1. 평범한 소시민 조지아 버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다.
라스트 홀리데이는 2006년에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주인공의 뜻밖의 발생한 이벤트로 인해 그녀의 인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조지아 버드(퀸 로티파)는 백화점 주방코너에서 일하는 평범한 판매원으로, 자신의 일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저 소소한 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날 조지아의 매장으로 찾아온 짝사랑의 대상 숀에게 음식을 대접해주려다 그만 머리를 다치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이 사고때문에 조지자는 정밀 검사를 받게 되고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뇌종양 말기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 조지아는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저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감정에 휩쌓였을것 같습니다. 의사로부터 자신이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남은 여생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국 조지아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멋지게 보내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평생 소원했던 체코의 소도시 카를로비바리로 향하게 됩니다. 비행기 1등석 예매, 헬기를 타고 포프 호텔로 이동, 스위트룸 예약, 명품쇼핑하는 것 처럼 이 여행은 그녀에게 자유를 제공하며, 평소의 소박한 삶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2. 조지아 버드, 라스트 홀리데이를 만끽하기로 하다.
아무리 이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을 하더라도 마음구석 한켠에는 시한부 인생이라는 생각때문에 제대로 여행을 즐길 수 없을텐데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하고 여행을 즐기는 것 같아 주인공이 참 긍정적인 면모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싶네요.
조지아가 꿈에 그리던 쉐프 디디에의 레스토랑에서 겪는 일도 주목해 볼만합니다. 매번 깐깐한 손님들의 항의에 지쳐버린 쉐프 디디에는 아무런 요구사항 없이 레스토랑의 모든 메뉴를 주문하고 또 자신의 요리를 진심으로 음미하는 조지아의 모습에 감동합니다. 디디에는 조지아를 극진한 VIP로 대접하고 친해지게 됩니다.
이처럼 여행 중 조지아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삶과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스스로의 삶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그녀는 고급 리조트에서 프라이드한 방식으로 즐기고, 일상 생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합니다. 또한 그녀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인생의 본질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여행 후반, 조지아 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린 의사는 자신에게 CT촬영을 해보고 결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충격적이게도 CT기계의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합니다. 조지아의 시한부 판정도 기계오류로 인한 거짓이었음을 알게됩니다.
3. 카르페디엠, 이영화를 요약해주는 가장 적합한 단어
이로인해 이제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은 조지아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마침내 자신의 꿈을 쫓아 나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또한 자신이 짝사랑하던 숀과 결혼도 하며 미래를 함께하기로 합니다. 영화는 조지아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지를 그린 감동적인 여정으로 마무리됩니다.
결국 라스트 홀리데이는 인생의 소중함과 지금 이 순간을 즐길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용기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삶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말해주는 바를 한단어로 표현하면 카르페디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사실 요즘 사는 현대인들은 조지아처럼 직접적으로 인생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하여 깨달음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신 누군가는 라스트 홀리데이와 같은 영화를 보고 간접적인 경험을 하여 깊은 깨달음을 얻어 갈수도 있습니다.
저역시도 예전에 이영화를 보고서 깊은 울림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지금의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